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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무극” 대가 공옥진여사 향년 81세로 타계

1인 창무극 대가 공옥진여사 향년 81세로 타계

▲ 故공옥진여사, 2NE1 공민지 ⓒ 공민지 미투데이

9일 오전 4시 49분 공옥진 여사가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1931년 전남 영광 출신으로 1945년 조선창극단 입단 후 평생 무용가의 길을 걸어온 공옥진 여사는 ‘곱사춤’, ‘병신춤’ 등 1인 창무극의 명인으로서 춤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무형문화재였다.

전통 한국무용에 독특한 해학과 개성이 가미된 ‘병신춤’은 공옥진 여사의 1인 창무극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동물과 사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동물 모방춤’은 서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담아내기도 했다. 또한 ‘곱사춤’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안무로 평가 받았다.

공옥진 여사는 1998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뒤 전남 영광에서 투병하다 완쾌했으나 2004년 2번째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에는 왼쪽 몸이 마비돼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전라남도 인간무형문화재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기도했다.

전통공연으로 보기 드문 인기를 누린 공옥진 여사는 90년대에 서울 호암아트홀 3차례 공연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의 공연에서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공연으로 한때 돈을 벌기도 했지만, 가진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쓰면서 막상 그는 2007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근근이 살았다. 인간문화재가 되면 월 수당과 전수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후계자가 없어 인정받지 못했다.

뇌졸증 후유증과 노환으로 타계한 공옥진 여사의 발인은 11일이며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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